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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연합 · 연계전공 해외현장교육_상해]소감문-하지윤(경제학부)
  • Category해외현장학습 소감문
  • Writer인문대학
  • Date2018-08-28 17:02:36
  • Pageview705

상하이에서 제일 제 기억에 남았던 것은 많은 고층빌딩들이 불을 밝혀서 화려한 와이탄을 구경할 때 구걸을 하고 계셨던 한 노인분의 모습이셨습니다. 상하이는 서울보다 더 화려한 도시였지만, 구걸하시는 분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그렇게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빈부격차가 존재함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비슷하게 니웨이 교수님이 상하이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강의하시면서 든 한 가지 의문점은 근대에 외세에 개방되면서 상하이는 급격하게 경제적, 사회적으로 발전하였지만 과연 그 혜택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갔는가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상하이를 둘러보고 다닌 결과, 상하이에는 많은 고층빌딩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힘들게 연명하시는 분들도 상당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극심한 빈부격차는 단순히 상하이만의 문제라 할 수 없고 급격한 경제발전을 모든 대도시들의 문제라 생각하고 이는 서울도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하이의 빈부격차는 서울의 빈부격차를 떠올리게 했으며,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상하이의 많은 역사 관련 유적지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나 상하이가 과거 여러 국가출신들이 활발히 교류하던 조계 지역이다 보니까 한국의 독립운동도 외교적 차원에서 상하이에서 주로 이루어졌는데 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운동 유적지를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 관련 유적이다 보니까 다른 유적들에 비해 관리가 다소 미흡하게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중국 역사를 배우면서 말로만 배우던 여러 중국 유적들을 방문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쑨원 선생의 고거, 제1차 공산당 기념관을 방문하였는데 역사의 현장에 서 있는 것 같아 감회가 깊었습니다. 특히나 공산당 기념관에서 현대 중국의 특색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험을 했습니다. 공산당 기념관에서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공산당 선서를 먼저 복창한 후 관람을 하는 것을 보았고, 중국인들의 공산당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들에게는 인상 깊지는 않았지만 중국인들이 정말로 감명 받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공산당이 그만큼 중국인들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구나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쑨원 선생의 고거에서는 쑨원 선생의 중국에 대한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으며, 당대 정치적 상황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상하이는 중국 100년의 역사가 모두 담긴 도시여서 중국의 근현대사를 볼 수 있었던 도시 같습니다.

또한 저희 조는 루쉰의 상하이에서의 삶과 생애 관련한 조사활동을 하였는데 뚜어룬루 거리, 경운리, 우치야마 서점, 루쉰 고거, 좌익작가연맹 기념관 등 루쉰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장소들을 방문했습니다. 광인일기, 아Q정전을 읽기만 했던 루쉰의 실제 삶에 대해 알 수 있었던 흥미로운 기회였으며, 특히나 좌익작가연맹을 조사하면서 좌익작가연맹과 가입된 작가들이 중국 현대 문학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루쉰이라는 거인이 중국 문학사에 남긴 발자국의 무게와 평소에는 거의 몰랐던 다른 중국 작가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발달한 도시인 상하이 방문은 제가 처음으로 한 중국 방문이었는데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화려한 경제적 발전 정도에 놀랐고 나중에는 중국 100년의 역사가 압축되어 있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상하이는 중국의 현재와 미래, 과거를 모두 볼 수 있었던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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