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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연합 · 연계전공 해외현장교육_상해]소감문-김태원(동양사학과)
  • 카테고리해외현장학습 소감문
  • 작성자인문대학
  • 날짜2018-08-28 17:01:26
  • 조회수762

 

2018년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2박 3일간 코어사업단 비교인문학 연합연계전공 해외현장학습에 참가하게 되었다. 프로그램 참가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현장학습 사전모임에 가정사로 인해 참가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소속된 조의 편성이나 우리 조가 조사할 주제에 대해서 추후에 듣게 되었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해 임시정부와 그 관련 유적을 조사한다는 것은 일면 고리타분하게 느껴졌다. 역사를 전공한 본인으로서는 이미 익숙한 상해 조계 지역과 그 안에서의 독립운동을 상해까지 가서 살펴본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새로운 의미가 있을까하는 회의마저 들었다. 한편, 함께 참가하게 된 친구 가운데 상해 스타벅스의 경영 전략을 조사하는 조나 화웨이를 비롯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운용하는 기업을 조사하는 조에 참가하는 이들이 있었는데, 이들의 활동이 대부분 실내에서 이루어지리라 생각하면, 무더운 날씨에 여러 장소를 돌아보아야 했던 3조의 경우 여러모로 힘든 일정이 되지 않을까 지레 겁먹었던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상해에서 조별 조사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부정적 예상과는 달리 진정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상해 임시정부 유적과 독립운동 유적지는 이미 교과서에서 사진으로 많이 보았으므로 더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으나, 이 역시 예상과는 달랐다. 상해 임시정부의 경우 상당히 양호한 보존상태 뿐만 아니라 일제의 침략과 한국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놓은 청사 유적지 내 설명문들을 볼 수 있었다. 물론, 그 설명문에 담긴 내용은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그 내용보다도 상해 당국이나 우리나라 정부의 관심과 노력에 의해 청사 유적이 잘 보존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쉬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인상 깊었다. 그러나 그 반면에 임시정부 청사를 제외한 다른 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해서는 보존은 고사하고 그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 많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여론이 형성된다고 하면 대한민국 정부 역시도 상해시를 비롯한 중국 관련 당국과 협의하여 이정표 설치를 비롯한 기념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한국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지속적으로 보존되고 전승되어야 함을 조별 활동을 통해서 느꼈다. 이는 단순히 단행본 저서나 논문으로는 체감할 수 없는 점이기에 더욱 조별 활동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또한, 중국 복단대학 선생님의 강의와 복단대학 현지학생과의 조별활동 진행 역시 이번 현장학습의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한다. 보통 상해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임시정부 청사를 제외하고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하는 경우가 적은데, 남들이 자주 가지 않는 곳을 간다는 것 역시 의미가 있었지만, 현지 대학 교수의 강연과 현지 학생과 상해를 탐방하며 활동한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상해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상상하지 못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 중국어 학습의 필요성도 느꼈다. 물론, 중국 현지 학생의 전공이 한국어학이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관광을 위한 중국 방문이 아닌, 그 현지 사람들과 진정 소통하는 여행을 위한 중국 방문을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중국어를 배워야 함을 느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 상해 현장학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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