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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학습 강연 소감문 - 류소희
  • 카테고리해외현장학습 소감문
  • 작성자admin
  • 날짜2017-02-03 17:04:26
  • 조회수981

윈테진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과 (동아시아비교인문학 복수전공) 류소희

 

 세계 3차대전이라는 생소하고도 충격적인 단어로 선생님께서는 강의를 시작하셨다. 분단국가이고 종전이 아닌 휴전 중인 한반도에 살고 있는 나지만 전쟁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생소한 것 같다. 불과 2세대 전만에도 전쟁을 직접적으로 겪으셨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겪고 있으시지만 그 손자, 손녀 세대인 나는 전쟁에 대해 상당히 무감각해져 있었다. 
 특히 이 3차 세계대전이라는 화두가 다시 떠오르게 된 배경에는 최근 일어났던 미국의 대선과 상당히 관련이 있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면서 미국의 동아시아에 대한 외교노선에 현정부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되었고 그 결과 이러한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분단 국가인 한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3국이 이러한 전쟁의 핵심 주체가 될 것이라는 것이 선생님의 의견이었다. 이곳을 중심으로 전쟁이 진행될 것이고 동아시아 3국 이외에도 미국의 영향력이 전쟁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전해주셨다. 
 물론 지금도 미국의 영향력은 전세계에 펼쳐져 있다.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영향력 안에 있지만 특히 동아시아 3국이 미국의 영향력 하에 있고 특히 일본과 한국이 미국의 영향력안에 종속되어 있다고 하셨다. 한국의 경우에는 주한미군에 대한 반응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자치권자체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전해주셨다.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다른 나라의 저명한 학자의 입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적나라한 평가를 듣자 참 민망하기도 하면서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GDP가 성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풍족한 삶을 살고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것에만 머물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중국거리를 지나다니면서도 이러한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중국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거리에 영어가 거의 써있지 않았다는 것이고 대부분이 한자로 써져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중국은 자신의 나라에 대한 자심감이 가득한데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서 미국에 대한 수용이 과도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는데, 이것이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아닌가 싶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미국이라는 나라의 영향력에 위치해 있고 그들의 감성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그들을 추종하고 있었다. 
 물론 국민들이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무비판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보다 세계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치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시간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를 잘 인식하고 국민들이 잘 뭉쳐서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한다면 강대국은 아니더라도 정의와 평화,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강소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쑨거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과(동아시아비교인문학 복수전공) 류소희

 

 쑨거 선생님의 강의는 윈테진 선생님의 강의와는 살짝 다른 분위기였다. 보다 부드럽고 한국 학생들을 많이 배려해주시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예를 들어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실 때 윈테진 선생님은 ‘한국이 미국에게 종속되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라고 표현하신 반면에 쑨거 선생님은 ‘한국 대학이 <코어사업>과 같은 인문학을 부흥시키려고 하는 노력은 중국이 본받아야할 것이다.’ 라거나 ‘최근 한국에서 일어나는 탄핵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데, 한국의 시위의 양상이 상당히 민주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서 감탄하게 되었습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다. 물론 이것은 교수님들간의 어투의 차이일 확률이 크지만 칭찬이라는 긍정적인 매개체를 통해서 더욱 강의를 집중해서 들을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었다.
 쑨거 선생님도 윈테진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산업화에 관련해서 우리에게 설명해주셨지만 보다 더 도시와 현대사회에 초점을 맞추어서 설명을 해주셨다. 현대사회에 종속되어 살아가고 있는 우리와 서구적인 것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우리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말씀하시며 비단 중국뿐만이 아닌 동아시아 전체에서 이러한 탈서구화가 진행되어야한다고 강조하셨다.
 우리만의 주체성을 가져야한다는 것은 우리가 가져야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의 개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야하는 현대사회에서 주체성을 가지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 요소일 것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에서만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 사람들의 가치관에 서구적인 시선이 워낙 많이 박혀있기 때문에 탈서구화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쉽게 동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에서 이러한 탈서구화가 진행되어야한다는 말씀에서는 상당히 의아함을 느꼈다. 아직까지도 동아시아에서 가장 자신의 주체성을 잘 지켜서 나가고 있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해서였다.
 하지만 지금 막 발전이 진행 중인 중국의 상황을 보았을 때, 선생님의 진단이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우리나라가 일본의 성장에 비해 10~20년이 뒤쳐진다면 중국은 우리나라에 비해서 10~20년이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중국이 가진 거대한 시장과 자본으로 인해서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거대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발전 양상과 한국의 시스템을 바라보는 관점을 보았을 때, 이러한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한창 발전이 진행 중인, 소위 말해서 앞 길이 창창한 중국이라는 국가에서도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고 제 3국가들과 연합하여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는 노력을 하는데에 비해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둔화된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대응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는 것에 위기감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문제를 올바르게 대응해 나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국제 정세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하고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강연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동아시아비교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이러한 인식을 발전시켜 보다 더욱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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